거리마다 벚꽃이 흩트러지게 만개해서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요즘.. 봄꽃이 있는 곳에는 꼭 축제가 있더군요. 처음으로 가 본
경기도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4.9~4.10 일 이틀전에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녀와 보았어요. 7호선 춘의역에서 내려서 걸으면 약 5분 거리에요.
거리에는 도당산 벚꽃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답니다. ^^
저는 몰랐지만 부천에는 도당산 벚꽃 그리고 원미산 진달래등
정말 예쁜 꽃들이 거리와 산에 울긋불긋 온천지를 뒤덮고 있어서 평일인데도 축제가 시작되기 전 임에도
불구하고 꽃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줄지어서 도당산으로 오르고 있었답니다.
하얀 벚꽃이 만개하여 정말 아름답더군요.
봄 마다 우리를 찾아와 기쁨을 주는 벚꽃들이 올해는 특별한
의미를 주는것 같습니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조물주가 만들어 놓으신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얼마나
귀하고 값지다는걸 절절하게 느끼게 된 답니다. ㅎㅎ
부천 도당산 벚꽃동산으로 오르는 길에
만개한 벚꽃과 알록 달록 컬러풀한 우산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네요. 파란하늘도 어찌나 예쁘던지~~
제주도 왕벚꽃, 경주 벚꽃도 아름답지만 우리가 사는 경기도 부천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있었네요. ^^
오늘 여기에 오신 분들은 정말 계탄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은게
비가 살짝 내린 다음날이라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은 파랗고 벚꽃은 비를 머금어서 더욱
활짝 피워서 늠늠 아름답다는 생각에 황홀할 지경이었답니다.
솔직히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운 장관이랄까요?
집에서 대략 2시간에 거쳐 온 피곤도 도당산 벚꽃을 보노라니
샤르르 녹아 내리는 기분~~ 어쩜 누가 이런 멋진 아이디어를 냈을까 싶기도 하고…
우산과 벚꽃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내네요.
부천 도당산으로 오른는 길 가에는 신진 작가들의 공모전
작품인 조각작품들이 32점이 쭈욱 늘어서 있어서 벚꽃과 함께 예술작품도 느껴볼 수 있어
더욱 멋지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축제로 인해 아마도 인산인해를 이룰것 같고
한가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주 월요일 부터 2~3일간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마도 수요일에는
비 예보가 있어서 이번 비는 꽃비가 아닐까 싶네요. ^^
낮에도 예쁘지만 야경도 정말 환타스틱하게 아름답다고 하니
야경도 사진기에 담아보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아이들과 오르기에도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좋고 도당산 산행길 가에는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에 대한 짧막한 상식들이 적힌 표지들이 있어서 상식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다른 산에 비해 이곳 부천 도당산은 정말 우리들에게 많은 걸 선물 해 주는
이로운 산이 아닐까 싶네요. ^^
수줍게 핀 진달래 그리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땅을 뚫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 낙엽속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 주네요. 이번 주말에는 여기 저기
봄꽃 축제가 열리는데 참 날씨가 안티네요..ㅠ.ㅠ
쨍하고 화창한 날씨였으면 축제가 더욱 멋지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나무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낸 벚꽃을 보노라니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30~40년된 벚나무들이 총 1.8km에 이르는 벚꽃길을 만들어 내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주는 도당산 벚꽃길의 마지막은 정상에 위치한 춘의정이라는
정자라고 할 수 있어요.
잠시 이곳에서 쉬면서 물 한잔 마시면서 내려가면 되는데 근처에 원미산 진달래동산이 있기 때문에 트래킹으로
걸어도 상당히 좋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파란 하늘 그리고 만개한 벚꽃과 오색의 팔각정인 춘의정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이곳 도당산 춘지붕은 춘의동, 도당동, 여월동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봄이 오는 터’라는 뜻의 춘지붕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이곳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풍류를 즐겼다고 씌여 있네요.. 이렇게 멋진 장관의 경치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시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경기도 가볼만한곳 부천 나들이 도당동 벚꽃, 원미산 진달래 진짜 환상적으로
아름답지 말입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오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근처에 박물관, 수목원,
공원 등 함께 가볼만한 곳도 많아서 하루 나들이 코스로 부천 강추하고 싶어요. ^^
원미산 입구에는 유명한 짬뽕집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꼭 들려보려합니다. ^^
출처 : 경기관광포털 작성자 : 축복의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