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맑은 물을 보니
복잡한 걱정과 스트레스들은 어디로
가벼렸는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여행객들의 대부분이 하류에서 올라가다가
더 이상 차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한계점에 다다르면
되돌아 가는 식이다.
("참고로 이곳은 트래킹하기는 쫌 불편하다.
인도나 등산로가 따로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트래킹에 더 최적의 장소 일지도....
신발과 바지 때론 윗 옷까지 젖을 각오라면 말리지 않겠다."ㅎㅎ)
(물을 건너야만 갈수 있는 이런 길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번 우리 여행은
최상류 일반포장도로와 접근 가능한 지점 부터
시작해 하류로 그리고 정선 제7경인 제월대까지 코스를 잡았다.
사금 채취장이 있는 북동리에서 덕우리(제월대)까지의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북동리 출발 지점까지 접근이 쉽지 않군요. --;
너무 늦게는 출발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드디어 포장도로 끝나는 시작지점 입니다.
시작점은 주변 밭에 자연석 옹벽을 세우는 공사 때문에
물이 다소 탁해
약간 실망
하지만 코너를 도니 바로 감탄사가 나온다.
거대한 적벽이 계곡물을 가로 막고
우뚝 서있다.
사진도 찍고 놀다가
전체가 나오는 사진을 찍고 싶어
한참을 후퇴...^^
적벽을 돌아 조금 걷다가
길이 더이상 없어 차량을 불러 다시 탑승.
우리 일행이 이용한 차량은
크라이슬러 듀란고 모델로
4륜구동 차량 이다.
비포장 계곡길에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곳이라
4륜 차량이 필수 인것 같다.
이곳을 다니는 주민
차량이
4륜 트럭인걸 보니 .......
자연에 취해 차에서 내려 사진기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다.
계곡이 깊어져 숲으로 우회
산속으로 들어왔지만 이곳 풍경도 역시
끝내주내요.
산속을 나와 맞닥드린 곳
이곳 깊은 계곡은 비가오는 날은 통행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윗 사진 지역을 지나
아래쪽에서 본 계곡사진
위에서 본 모습과 또다른 풍경
계곡 본류 옆 고인물 사진
고인물이 이렇게 투명하고 맑다니
이곳이 얼마나 청청 지역인지 느껴지는 풍경 이네요..
좋은 풍경을 놔두고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 멋진 사진들 쫙~~~악 올리겠습니다.
너무나도 맑은 샘물이 나오길래
근접 촬영했더니
어찌보면 오래된 시멘트 옹벽사이에서 물이 나오는것 같기도해서
다시찍은 사진
윗샘, 아랫샘
모두 마셔 봤는데
비 전문가적 견해로 볼때
강 알카리성 물인 것으로 결론..
아무튼 500ml 생수병을
원샷했는데 여태까지 아무이상 없었슴....
샘을 떠나며 아쉬움에 한컷 더
내려오다 문듣 떠오를 생각
우리 때문에 물고기들은 얼마나 놀랄까 하는
생각에 차문을 열어 보니
발 밑에 그들만의 세상이 따로 있는 듯
이곳에서 그들만의 삶이 부럽기도...
물 건너 저 높음 곳에 벌통은 어찌 올려 놓으셨는지
또 꿀은 어찌 채취 하시는 지 궁금하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오면
계곡에서 가장 깊이 들어와 있는 펜션과
마을이 있고
문명의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곳이 속속 나타난다.
계곡을 내려오면서
정말 오랜만에 보는 포장 도로가
반갑기 보다는......
마음속에선
내려오기 싫은 마음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전부 느끼는 감정일까?
덕우리에서 제월대로 가는길
역시 이곳을 건너는 다리는 없다!!
무작정 물길?을 향해 직진.
이곳 물은 상류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농사짓고
소도키우고 해서 그런지
덕산기 계곡물과는 너무다르다
물론 서울사는 사람으로선
이물도 감탄사 나오는 풍경이겠지만.....
드디어 이번여행의 마지막 코스
제월대
직접 보면 사진이 주는 감동과는
많이 다를 듯..
시간이 되시면 꼭 찾아가 보시길...
제월대 끝에 진검다리
정선읍에서 들어오는 길은
차량만 건널수 있었는데
반대편 이곳은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다.
아마도 건너편
밭일하러 가시기 편토록 놓아 두신 듯.
징검다리 아래로 트랙터나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물밑 길을 만들어 노신것 같다...
제법 큰 돌들로 놓아진 징검다리를
재미삼아 건너 봤다.
제월대를 끝으로 이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덕산기 계곡 만큼은 인간의 욕심을 벗어나
그대로 잘 보전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