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월4일 오토캠핑장을 정식 오픈한 후 주말 기준 카라반(캠핑트레일러·17대) 이용률은 90~100%, 평일에도 70~80%대 수준에 달한다. 주말 기준 캠핑사이트(36면)는 주말 80~90%, 평일 60~70%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31일 해맞이 이벤트로 카라반 일부만 운영했을 때는 경쟁률이 700대1까지 치솟기도 하는 등 오토캠핑장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1월 개장 이후에도 꾸준히 주말 기준 예약 경쟁률이 평균 40~50대 1, 캠핑사이트는 10~20대 1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 부분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한 달 이용료로만 올린 수익이 지난 7월에는 6000여만원, 8월에는 7000여만원을 기록하는 등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 자체의 캠핑 수요를 외지로 유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왕암공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그 뿐 아니라 외지에서 오히려 캠핑을 하기 위해 울산을 찾아오는 등 외부 관광객 유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